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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없는 인생, 시험 없는 신앙은 없다. 최재식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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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없는 인생, 시험 없는 신앙은 없다. 

문제를 풀어갈 것인가? 시험에 들어 죄를 지을 것인가?

 

크리스마스에 교회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말씀 카드를 뽑았다. 


아내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4)라는 말씀을 뽑았다.

 

우리 가정에 익숙한, 특히 아내에게 아주 익숙한 말씀이었다. 아내의 표정이 곧 울 것 같았다.

또 이 말씀이냐고, 도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냐고. 그러고 보니 그렇다. 언제까지 인내해야 하나….

 

내가 보기에 아내는 거의 초인적인 인내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본래 인내심이 많은 데다 나와 함께 살면서 훈련을 정말 세게 받아서 참으며 주를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이다. 더군다나 최근 몇 년은 그야말로 특공대를 제대하고 다시 특전사에

들어간 것처럼 살았는데 또 무엇을 인내해야 한단 말인가!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조금도 부족함 없는 삶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 

나는 아내를 이렇게 위로했다. 삶에 다가오는 어려운 문제들 혹은 시험을 잘 풀어갈 수 있고,

어려워도 행복한 삶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우리 집 남자아이들은 잠을 잘 자지 않는다. 첫아이도 늘 새벽에 일어났다.

태어나서 몇 년 동안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울었다. 셋째도 그런다.

아주 오래전에 졸업한 일을 50세가 다 되어 또 감당하고 있다.

첫아이 때 우리는 아주 예민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자라고 호통을 친 적도 많았다.

정말 무식한 부모였다. 셋째를 기르면서는 힘에 부치기는 하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성장했다.

아이가 깨면 아내는 따뜻하게 다독이며 아이 옆에 앉는다. 그러다 아이가 잠들면 슬며시 같이 잔다.

 

삶에 어려움이 와도 훨씬 강건한 마음으로 아이를 돌보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집에서 셋째를 보고 조부모와 사는 아이 같다고 한단다.

사랑을 많이 받아서 아직 훈련과 교정이 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부분이 걱정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삶의 무게에 대해 예전처럼 힘겨움으로만 반응하지는 않는다.

 

인내는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잘 해결해가는 방식이기도 하다. 

아이를 따뜻하게 돌보고 다시 가정에 평화가 올 때의 행복이 있다.

이때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는 말씀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삶 속에서 다가오는 어려운 일들이 시험인 줄 알고 믿음으로 대처해야 인내할 수 있다. 

시험인 줄 분별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기고, ‘내 인생은 힘들다’라는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

 

모든 삶에는 시험이 있다. 시험 없는 인생, 시험 없는 신앙은 없다. 

시험이 찾아오면 그것을 분별하고 인내를 기르며 문제를 부족함 없이 풀어갈 것인지 아니면 시험에

들어 죄를 지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처음부터 잘되는 것은 아니며 인내가 그리 와닿는 주제도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앞이 캄캄할 때 기도 잊지마세요

그러나 조금도 부족함 없는 삶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것을 간절히 원할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삶을 지켜가고 싶다면, 시험이 올 때

잘 분별하고 인내를 배워가는 것이 방법이다.

교회 사역도 그렇게 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개인만 성숙해져가는 것이 아니라 교회도 함께 지어져가며 성숙해진다.

조금만 어려워도 전 교인이 시험에 드는 교회, 아예 시험에 들어버린 교회가 아니라,

시험이 올 때 함께 분별하며 인내로써 이겨내면 조금도 부족함 없는 교회가 될 수 있다.

조국의 모든 교회가 그렇게 시험을 이겨내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기뻐하자.

 

- 시험을 당하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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