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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비판하기 전에… 최재식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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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changdae.onmam.com/bbs/bbsView/93/5242581

남을 비판하기 전에…

우리 모두 예수님의 종입니다.

 

제가 어느 교회에 부임했을 때, 장로님 한 분이 영 못마땅했습니다.

‘장로님이신데 왜 이러실까?’

한참 고민하다가 그 장로님에게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것이 무슨 생각인가 싶어 어리둥절해하다가 주님이 깨우쳐주시는 듯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그 장로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이구동성으로 제가 부임하고 나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해보려고 노력하셔서 엄청나게 달라지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이기에 남의 종을 비판합니까?

 

그 장로님의 이전 모습을 몰라서 얼마나 많이 변하셨는지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물론 여전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그 점을 살피지 않고 그 분을 섣불리

비판했다면 관계에 큰 어려움이 생겼을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변합니다. 생각도 달라지고 믿음도 달라집니다.

그 점을 내다볼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종입니다.

그 말은 내가 비판하려고 하는 그 사람도 예수님의 종이라는 뜻입니다.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그를 예수님께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이 친히 그 종을 붙들어주시고, 고쳐주시고,

성장시키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이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누구이기에 남의 종을 비판합니까?

그가 서 있든지 넘어지든지, 그것은 그 주인이 상관할 일입니다.

주님께서 그를 서 있게 할 수 있으시니, 그는 서 있게 될 것입니다. 롬 14:4

 

어느 목사님이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다투시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결혼할 때 “내 아내의 눈에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하리라” 하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 그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사모님과 크게 다투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목사님 자신이 잘못했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자존심을 죽이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자 사모님이 파르르 떨며 “용서 못해요!” 하고 단칼에 거부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당신을 용서할 수 있겠어요? 지난번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랬는데,

용서하면 다음에 또 그럴 거 아니에요?”

사모님의 말은 비수처럼 목사님의 마음에 꽂혔습니다.

다음 날 목사님이 교회에서 기도하고 마음을 정리한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당신은 하나님을 진짜 믿어?”

사모님은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이 계속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10년 뒤에도 나를 이런 모습으로 놔두실까? 여보, 하나님을 믿고 나를 용서해주구려.”

그때 사모님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돌이켰습니다.

‘사람을 보면 믿을 수 없지만 그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은 믿을 수 있으니 제가 하나님을 믿겠습니다.’

 

우리가 비판하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왜 고치실 수 없겠습니까? 그것이 믿어지면 비판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님을 믿으니 그 종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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