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 복음을 위해 싸우는 자 | 최재식 | 2017-0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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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 복음을 위해 싸우는 자복음의 능력으로 죄와 싸워 이기는 삶
주님은 내 상한 마음을 다루셨다. 어릴 때 가정이 깨지면서 생긴 수치심은 학창 시절 내내 내 마음을 어둡게 했다. 중3 때 절친한 친구들에게 처음 그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울었다. 전도사 사역을 하면서도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다. 예수님을 만났지만 여전히 수치심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네 정체성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
‘너는 왜 수치스러워하니?’
마음의 어두운 영역에 빛이 비취는 것 같았다. 수십 년간 나는 나 자신과 가정을 동일시했다. 내 어떠함을 내 가정의 어떠함에 두었다. 그래서 부끄러웠고 부자연스러웠다. 그런데 진리가 나를 자유케 했다. 그리스도 예수 위에 나를 두니, 가정환경이나 내 어떠함이 나를 부끄럽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감정은 여전히 수치심에 반응했지만 나는 믿음으로 진리를 굳게 붙들었다. 그리고 그 주에 청년들에게 설교하며 그것을 선포했다. 처음에는 약간 부끄러웠지만 진리를 외칠수록 마음이 해방되는 것을 느꼈다. 주님이 수치심으로부터 나를 해방시키셨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했을 때 처음으로 느낀 감정이 수치심이었다. 그들은 나뭇잎으로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가렸지만 온전히 가릴 수 없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 그들의 수치를 덮어주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벌거벗고 수치를 당하면서 돌아가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굳이 왜 그러셨을까? 우리의 수치심을 치유하기 위함이다. 그분은 자신의 몸과 생명을 주어 우리의 부끄러움을 가려주셨다. 그러기에 내 어떠함으로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불우한 가정, 낮은 학력, 신체적 약점, 실패한 경력 등 그 어떤 것도 나를 부끄럽게 하지 못한다. 내 가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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