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그분은 우셨다… | 최재식 | 2017-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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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분은 우셨다…말씀을 듣기만 하지 순종하지 않는 것은 주님을 울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 주님은 우십니다. 누가 썼는지 알지 못하지만 유난히 생각나는 글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우셨다>라는 글입니다.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을 산으로 데리고 올라가 곁에 둘러앉히시고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옳은 일에 주린 사람은 행복하다. 박해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고통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에서의 보상이 크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말했다.
'하나님은 대체 어떤 심정으로 손을 내미셨을까?'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바리새인 하나는 예수에게 앞으로 하실 수업 계획서를 달라고 요청하면서, 그 가르침의 최종적인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우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관심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은 말씀을 들었으면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순종이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지 순종하지 않는 것은 주님을 울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그럴 생각조차 없을 때 우리 주님은 우리 속에 오셔서 근심하고 탄식하고 통곡하십니다.
말씀에도 순종하지 않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눈물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또한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고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백성에게, 나는 온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 하신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롬 10:21)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백성에게, 나는 온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대체 어떤 심정으로 손을 내미셨을까?’ 그러자 정말 우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거듭거듭 손을 내밀며 “내 손을 붙잡고 가야 한다”, “정말 순종해야 한다”라고 하는 말씀을 어떻게 눈물 없이 하실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는 길은 그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순종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순종을 싫어합니다.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안타까워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예수님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분, 예배에 나왔지만 복음이 믿어지지 않아 고민이시라는 분들이 있다면 말씀을 듣기만 한 것은 아닌지, 순종해보았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습니까?”라고 질문하면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순종하십니까?”라고 질문하면 매우 당황해합니다. 믿음과 순종을 별개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 속는 것입니다. 믿음은 순종하게 되어야 믿음입니다. 순종하지 않는데 믿는 경우는 없습니다. 믿음과 순종은 같은 것입니다.
-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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