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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기(한신대학교 명예교수)의 <내면세계의 치유>에서 - 시모지 이야기 - 최재식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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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사회사업가였던 도모다까 사모지는 한때 사형수였습니다.
사형수이던 그가 예수님을 만난 곳은 북해도 탄광촌이었습니다.
당시 혹독한 환경의 북해도 탄광으로 일하러 가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사형수들에게 그 곳 탄광에서 일을 하도록 시켰고, 그 곳에서 일하는 동안만큼은
사형집행을 연기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수천 명의 사형수들이 북해도 탄광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시모지는 그 곳에서도 악질로 통했습니다.
이 사형수 촌에도 토요일이면 면회 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모지에게는 면회 오는 사람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숙소에 누워 있는 시모지에게 누가 면회를 왔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찾아온 사람이 누굴지 의아해 하며 면회실에 들어선 시모지의 눈에 들어온 호호백발의
노인은 몹시 굽은 허리 때문에 지팡이를 기대지 않고는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그의 집은 북해도에서는 3천 리나 떨어져 있는 일본 최남단의 작은 섬이었습니다.
그 곳에 혈육이라곤 팔순 노령의 어머니 한 분뿐이었습니다.
마땅한 교통편이 없었던 시절이라 시모지는 늙은 어머니가 자신을 보기 위해 그 곳까지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노모가 아들을 보기 위해 그 곳 북해도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도 악질 시모지는 무엇 하러 이 곳까지 찾아왔느냐고 고함치며 늙은 어머니를 타박했습니다.
그런 무정한 아들에게 노모는 말없이 보따리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그래, 돌아가마. 그러니 이것이나 받으렴.”
숙소로 돌아온 시모지가 보따리를 풀어 보니 그 안에는 성경책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사이 어머니가 예수쟁이가 된모양이군.’ 시모지는 쓴웃음을 지으며 성경책 보따리를
한쪽으로 밀어 놓았습니다.

며칠이 지나는 동안 그새 성경책은 동료들의 담배말이 종이로 많이 뜯겨 나갔습니다.
그것을 보는 시모지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가져다 준 책인데, 이런 식으로 버려서는 안 되지 않아!
도대체 무슨 책이기에 어머니가 그 먼 곳에서 이 곳까지 들고 온 거지?
한 번 읽어나 볼까?’ 그 때부터 시모지는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는 성경책에서 눈을 벨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자석이라도 되는 것처럼 끌리듯 성경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는 성경책을 품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틈만 나면 꺼내 읽곤 했습니다.
휴식시간에도 읽고, 점심시간에도 읽고, 숙소에서도 읽고, 심지어는 탄광 속에서도 읽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탄을 캐다가 잠시 쉬면서 성경을 읽기 위해 옆 갱도에 가 있던 시모지의 귀에
요란한 폭발음이 들려 왔습니다.
잠시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그 속에서 일하고 있던 갱도가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그 곳에 있던 37명의 동료 모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시모지는 동료의 시신을 붙들고 울부짖으면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살려 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시모지는 모범수로 출소하여 평생 동안 청소년을 위한 사회사업에 헌신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 훌륭한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77세로 세상을 마칠 때까지 그는 중·고등학교 6개와 고아원 6개를 세웠으며,
일본교육자 대상(大賞), 사회사업 대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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