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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솔나무(세계적인 플루티스트)의 <하나님의 연주자>에서 최재식 20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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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솔나무(세계적인 플루티스트)의 <하나님의 연주자>에서


『 내가 학교에서 아이들의 비난과 놀
림을 피할 곳은 오직 화장실 한 곳뿐이었다. 하루는 변기 위에 쭈그리고 앉아 생각했다. ‘왜 내가 미국에 와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그렇게 화장실에 숨어 있으니 정말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따지듯이 물었다. ‘하나님, 왜 내가 미국에 와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나요? 왜 누나는 똑똑하게 만들어 주셔서 엄마의 사랑을 받게 하고, 나는 키도 작고 공부도 못해서 만날 야단만 맞게 하신 건가요?’ 나는 울며 부르짖었다. 그 때 처음으로 성령님이 내게 오시는 게 느껴졌다. ‘나무야, 내가 여기 있잖니. 너와 늘 함께 있잖아. 내가 너랑 친구 해 주면 되잖니?’ 음성이 들리는데 서러워서 눈물이 더 쏟아졌다. ‘왜 나하고 친구를 해주시나요? 모두가 날 싫어해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날 싫어하고, 하물며 교회에서 그래요. 나한테 모두 민경이 동생이라고 하지 내 이름을 부르지도 않아요. 이런 날 왜 사랑하시나요?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실수로 태어난 거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단다. 나는 네 머리카락까지 세는 네 하나님이다. 내가 널 만들었단다.’ 한편으로 내가 상상해서 듣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하나님을 친구로 받아들이라는 말씀을 무작정 믿고 의지하고 싶었다. 그래서 대답했다. ‘네, 알겠어요’ 순간 심장이 뜨거워지면서 마음속에 무언가 단단한 반석 같은 게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그 때 어디선가 플루트 소리가 들려 왔다. 한국에서 아버지를 졸라 연습용 플루트를 사서 동네 음악학원에서 몇 달 배운 게 전부였는데,미국에서 들으니 정말 반가웠다. 나는 화장실에서 나와서 그 소리를 따라갔다. 밴드부실에서 나는 소리였다. 한 여자 선생님이 대여섯 명 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분명히 수업 시간인데 내가 와서 듣고 있으니 선생님이 내게 물었다. “너는 어떤 악기를 좋아하니 ?” 나는 플루트를 부는 제스처를 해보였다. “플루트?”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선생님이 플루트를 들어 보여 주었다. 나도 모르게 그것을 뺏듯이 집어 들었다. 선생님이 좀 놀라는 듯했다. 순간 뭔가 보여 주어야 될 것 같았다. 한국에서 간신히 ‘도레미파솔라시도’와 ‘나비야’ 정도를 불었는데 그마저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불현듯 한 번도 불어보지 않은 애국가의 멜로디가 생각이 나서 불어 보았다. “솔도시라 도솔미솔 도레미파미레” 내가 불면서도 놀랐다. 선생님도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애국가를 다 불고 나자 선생님이 말했다. “이 플루트는 네가 가져가도 되니까 밴드부에 나와라” “정말요?” “그래” 그 날부터 나는 플루트를 정말 열심히 불었다. 나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게 기뻤고, 무엇보다 누군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게 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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