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운 창대 산악회에 새로운 맴버가 오셨습니다.

그것도 미모의 미혼 여성 회원이신 리혜진 선생님...(중고등부 교사 이십니다.)

미모의 여성회원이 오신다는 말씀에 갑자기 평소에 잘 안나오시더 분들이 나오셨습니다...^^

누군지는 말씀 못 드리겠고...ㅋㅋㅋ

암튼 이번 산행은 늘 가던 코스가 아닌 새로운 코스로 도전을 했습니다.

강신국 집사님께서 제안을 해 주셔서 강집사님 집에서 부터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코스: 광교센트럴타운 - 천년 약수터 - 형제봉

평지가 많다고 하더니... 전부 거짓말이었습니다...^^

산은 산이네요...ㅎㅎㅎ

그리고 전원이 낙오 안하고 무사히 미션을 수행하면

강신국 집사님이 맛있는 점심을 섬기시겠다고 하셔서

정말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시작부터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리신 강집사님... 최고에요...^^

강집사님이 정말 멋진곳에 사시더라구요...

주변에 큰 잔디 구장(?)도 있고 멋진 등산코스도 있습니다.

처음 오신 리혜진 선생님이 처음부터 선두로 나셨습니다.

완만한 평지가 에서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으로 그리고 군부대를 옆에 끼고

약 3키로이상을 걸으니 쉽지 않네요...^^

이 부근은 그늘이 없기 때문에 힘들법도 한데 오늘 구름이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하지만, 기온은 상당히 높았답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얼음물도 마시고 천천히 가야 하는데...^^

쉬지않고 속도를 내던 선두의 두분이 3.2키로 지점에서 드디어...

뒤를 한번 돌아 보는 군요...^^

남자 회원들은 모두 등산화에 등산 장비를 갖추고 나왔지만

혼자이신 여성회원 한분은 아무런 장비도 없이 운동화 한켤레로 오셨네요...

그래도 지치지 않고 너무 잘 올라 갑니다...

역시 체력은 나이 인가?...ㅠㅠ

천년 약수터를 지나서 잠시 쉬어 갑니다.

강신국 집사님이 오디를 만원어치를 사서 비닐봉지 두개에 나눠 주셨습니다.

시골에서는 많이 먹어 보셨다고 하는데

흠... 제 입맛엔... 쩝... 이런걸 왜 먹나...ㅋㅋㅋ

솔직히 궁금한 맛이었고 심심풀이 땅콩으로 좋았습니다.

오디 비닐 봉지를 오시는 길에 떨어뜨려 잃어 버리신 심우성 집사님....

그런데 돌아 오는 길에 그 비닐 봉지를 하필 강 집사님이 발견하셨습니다...ㅋㅋ

오늘 심집사님 찍혀서 밥을 못 드실뻔 했답니다...^^ 

저는 늘 가방안에 물 한병 넣고 오는데

오늘 따라 이것 저것 많은 서비스를 해주시는 강집사님...

마지막 하일라이트 올라가기 전에 회원들 당 떨어질까봐 초코렛을 보급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정상까지 가는 길에 마지막 코스 절벽 오르기...

사실 이건 쉬워요...^^ 모두 힘내서 열심히 올라갔답니다.

뭐니 뭐니해도 사람은 뒷태가 이뻐야지요...

심집사님의 숨막히는 뒷태 입니다...^^

형제봉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베물어 먹는 살짝 쓴 오이....^^

갈증이 확 달아나더군요...^^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정상에 서서 사진 한방 박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무단횡단(?) 중입니다...

날씬하신 심우성 집사님이 개울에 징검다리를 구름에 달 가듯이 사쁜 사쁜 넘어 오시고 계십니다...

오늘은 11Km  였는데 실제로 식사 장소에서 약 40분 평지를 걸어 왔기 때문에

실제는 15Km 정도 이동했습니다.

약속대로 정말 맛있는 점심을 섬겨주신 강신국 집사님 감사드립니다.

불맛 나는 제육볶음 정말 맛있었어요... 쭈꾸미도 맛있었고...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커피도 좋았습니다.

모든게 행복했던 오늘 하루.. 강신국 집사님 코스... 인증확인 합니다...^^

담에 또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