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시동 집사님과 저와 둘만 광교산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에 교회에서 7시 30분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우리집 이쁜 주영이가 아빠를 따라 나옵니다.

   작년에 둘이서 광교산을 여러번 같이 갔었거든요...

   이시동 집사님 차를 타고 광교산으로 가는데 도로에 차들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메르스"의 영향으로 모두들 집안에만 꽁꽁 숨어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늘 가던 13번 버스 종점의 종점농원의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습니다.

   광교산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산행 시작....!!!

   아빠와 함께....^^

   이시동 집사님 왕따 중...^^

   광교산에 늘 가던 코스 (절터 - 억새밭 - 노루목 - 시루봉)가 절터 가는 쪽을 막아버렸습니다.

   그 코스를 보호하기 위하여 3년간 안식년에 들어간다고...ㅠㅠ

   앗... 이런... 노루목까지 가장 가파른 코스를 타야 하는데...

   초반에는 주영이가 속도를 내네요... 초반에 힘빼면 나중에 못올라 가는데...ㅋㅋ

   결국에는 주영이가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중간에 내려갔습니다.

   요즘 조깅과 PT로 근력을 다지신 이시동 집사님은 아주 가볍게

   저는 힘들게 낑낑 대며 간신히 올라갔네요...

   아래 사진은 완만하게 나왔는데 ㅋㅋㅋ 상당히 경사가 있답니다.

   혼자서 노루목에 먼저 도착하신 집사님의 셀카...

   저는 주영이를 아래로 돌려 보내고 혼자서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중...

   노루목에서 만나서 같이 정상까지 갔습니다.

   작년 내내 주말마다 왔던 광교산...

   최근에 몇번의 외도(?)로 다른 산을 찾았더니... 그새 정상이 깔끔하게 바뀌어 있네요...

   광교산은 그늘이 많아서 참 좋습니다.

   산행할때 구지 모자가 필요 없지요...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시루봉에서 다시 종루봉 그리고 형제봉을 거쳐서 문암골로 내려왔습니다.

   절터코스가 없어 지는 바람에 거리가 약 900미터 줄었네요...

   다음번에 갈때는 다른 코스를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이시동 집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리밥과 잔치국수와 바베큐를 섬겨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