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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시험을 통과했던 비법은 1가지다 최재식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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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시험을 통과했던 비법은 1가지다

내려놓음의 학교에서 아브라함이 배운 것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이것은 하나님께 바쳐진 삶이 어떤 것인지를 극적으로 보여주며,

팔복의 첫 번째 복을 탁월하게 설명해준다.

아브라함은 노년에 이삭을 낳았다.

사실아주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이삭의 할아버지라고 해도 사람들이 믿을 판이었다

아들 이삭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 아브라함의 기쁨이며 우상이 되었다

허리를 굽혀 그 작은 갓난아기를 어색한 자세로 처음 안았을 때부터 아브라함은 

이삭을 향한 열렬한 사랑의 노예가 되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아기 이삭은 아브라함이 신성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즉 하나님의 약속들

언약들여러 해 품어온 소망오랜 메시아의 비전 같은 것을 한 몸에 담고 있는 존재였다.

이삭이 자라서 청년이 되는 것을 지켜보던 늙은 아브라함은 이삭의 목숨에 점점 더 간절히 집착하게 되었고

결국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위험 수위에 이르게 되었다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셨다.

 ‘정결케 되지 못한 사랑의 비극적 결과들을 피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22:2)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의 기록자는 그날 밤 브엘세바 근처에서 한 노인이 갈등을 끝내기 위해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겪었던 

고뇌를 클로즈업해서 보여주지는 않는다그러나 우리가 경의(敬意)에 찬 상상력을 발휘한다면홀로 

별빛을 받으며 몸을 구부리고 고통스런 기도의 싸움을 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에서 일종의 경외감마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영혼이 그렇게 지독한 고통을 맛본 사건은 아마도 ‘아브라함보다 더 크신 분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로 씨름하실 때까지는 다시 없었다

아브라함은 차라리 자기가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편이 훨씬 더 쉬웠을 것이다천 번이라도 말이다

하나님과 그토록 오랜 세월 동행해온 아브라함에게는 죽음이 그렇게 큰 고통으로 

다가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은 세상을 떠날지라도 이삭이 죽지 않고 살아서 그의 혈통을 계속 이어나간다면결국 오래전에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들이 성취되는 길이 열리는 것 아니겠는가?

아브라함이 어떻게 그의 아들을 죽일 수 있었겠는가설사 상처받고 항의하는 자신의 마음을 겨우 

달래서 결심을 굳힌다 할지라도,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21:12)

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아브라함은 이런 불같은 시험을 당했지만 그 시련의 용광로에서 실패하지 않았다

노년의 성도는 드디어 결심에 이르렀다하나님의 명령대로 아들을 제물로 바치고그분이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을 믿겠다고 말이다히브리서 기자의 말에 의하면고뇌하던 

아브라함은 어두운 밤의 어느 시점에 이 방법을 깨달았다.

 

그는 이 방법을 실천에 옮기려고 “아침에 일찍이”( 22:3) 일어났다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점은 그가 하나님의 방법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그분의 큰 마음에 담긴 깊은 비법을 정확히 느꼈다는 것이다

 

그 비법은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16:25)라는 신약의 교훈과 정확히 일치한다.

하나님은 시험의 고통 가운데 있는 아브라함이 이 방법을 밀고 나가도록 내버려두셨다가그가 

결코 돌이키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신 순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22:12)라고 말씀하셨다

어리둥절해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취지로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아이제 됐다네가 네 아들을 정말로 죽이는 것이 내 본래의 뜻은 아니었다

내가 원한 것은 네 마음의 성전에서 오직 나 혼자 왕 노릇 하기 위해 그 아이를 성전 밖으로 내보내는 것뿐이었다

네 마음에서 사랑의 대상이 뒤바뀐 것을 바로 잡기 원했을 뿐이다

이제 네 아이는 건강한 모습 그대로 네 것이다그 아이를 데리고 네 장막으로 돌아가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 22:12).”


그리고 하늘이 열리고 아브라함에게 다시 음성이 들렸다.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22:16-18).

 

이 노년의 하나님의 사람은 하늘로부터 오는 음성을 듣기 위해 머리를 들었다

이제 그 산에 서 있는 사람은 강하고 순수하고 큰 사람이요주님의 특별한 관리를 받게 된 사람이요지극히 

높으신 분의 친구요그분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 되었다이제 온전히 복종하는 자요전적으로 순종하는 자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자가 되었다그때까지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쏟아부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그의 모든 것이 되셨다.

 

물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삶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점 안쪽으로 들어와 그의 중심을 차지하는 방법을 

사용하실 수도 있었지만그런 방법 대신 곧장 중심으로 들어와 한 번의 확실한 ‘잘라냄’(切除)으로 승리하셨다

이것은 그분이 방법과 시간을 절약하신 것이다아주 고통스런 것이지만 효과는 완벽했다.

시험을 당할 때 아브라함은 자기가 시험 당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하지만 만일 그가 성경에 기록된 선택을 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성경의 역사(歷史전체가 달라졌을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아브라함 대신 다른 사람을 찾아내셨겠지만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비극적인 손실이 

아브라함에게 닥쳤을 것이다.

 

종종우리가 자신의 보화를 주께 바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보화가 사랑하는 친인척이나 친구들일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우리 주님은 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우리가 그분께 맡기는 것은 모두 안전하다반면그분께 맡기지 못하는 것은 절대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은사와 재능도 그분께 넘겨드려야 한다그것들이 본질적으로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들은 그분이 우리에게 빌려주신 것이다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도 우리의 것이 아니다.

성경은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전 4:7)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갈망하다, A.W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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