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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따르라” 최재식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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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따르라”

나의 일은 그분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르는 것이다.

 

왕을 따르는 것은 즐거운 소명이다. 또한 그것은 개인적인 기쁨이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언제나 개인적인 부르심이다.

 

안드레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세례 요한을 떠난 후, 곧 그의 형제 시몬에게 말해 그를 갈릴리에서 오신 분께 데려갔다.

예수님은 곧바로 그 충동적인 어부를 알아보시고,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라고 하셨다.

아람어로 ‘반석’을 뜻하는 ‘게바’(베드로는 헬라어 이름이다)는 그 사람의 인격에서 중요한 것을 나타냈으나,

그의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그의 인격은 그렇게 성숙하거나 눈에 띄는 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장차 새로운 예수 운동의 확고하고 용감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물론 베드로는 그 과정에서 실패도 했다. 자기 자신을 가장 우선시하려 했고, 자신의 길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응징했으며,

그리스도의 거룩함으로부터 도망치기도 했다. 반석에 대해 말하자면, 베드로는 예수님이 배신당하시던 날 밤에 바닥을 쳤다.

그의 주님을 세 번 부인한 것이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이 의도하신 반석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때로는 흐르는 모래에 더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그 모든 일들을 통해 하나님은 베드로를 믿음의 반석으로 만들어 가고 계셨다.

 

부활 후 예수님은 처음으로 돌아가 베드로에게 그의 첫 소명을 세 번 상기시켜주신다. 

그로써 그의 제자가 세 번 부인한 것을 각각 상쇄해주신 것이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5-19).

 

그때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단언한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제자는 항상 용서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 후에 베드로는 반석이 되었고, 예수님은 항상 그가 그렇게 되리라는 걸 알고 계셨다.

그에게 입을 다물라고 명령하는 종교 지도자들에게도 두려움 없이 맞섰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베드로는 예루살렘에서 사도 요한과 함께 선포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베드로는 이제 정말 반석이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개인적으로 부르신다. 

우리 모두 베드로가 간 길을 가진 않겠지만, 특별히 우리를 위해 정해진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 길이 그의 십자가로 인도할 거라고 말씀하시며, 실제로 교회 전통은 베드로가

그의 신앙 때문에 거꾸로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의 길들은 순교로 이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무엇이든 그 길은 우리의 삶에 대한 예수님의 개인적인 소명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길일 것이다.

베드로는 요한을 바라보며 불쑥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라고 묻는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시 질문으로 이 질문에 답해주신다.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요 21:22).

 

솔직히 예수님이 다른 제자들을 위해 무엇을 계획해 놓으셨든지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또 그것은 실제로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나보다 고난을 더 많이, 혹은 더 적게 겪을 수 있다.

돈이 더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명성을 더 얻을 수도, 덜 얻을 수도 있다. 모두 주님에게 달린 일이다.

 

나의 일은 나를 다른 제자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르는 것이다.

 

다른 제자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따르는 것!

 

 

당신은 사람들이 가득 찬 경기장에서, 또는 어떤 운동의 일환으로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할지 모르지만,

어쨌든 당신의 십자가를 홀로 져야만 한다. 하지만 베드로의 경우처럼, 예수님은 자신이 하는 일을 잘 알고 계신다.

우리의 길이 어떤 우여곡절을 거듭할지 알고 계신다.

우리가 어디서 그분을 실망시킬지, 어디서 그분을 섬길지 아시며, 우리와 동행하시고,

속히 용서하시며, 항상 넘어진 우리를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베드로의 경우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주님의 특별한 이름을 알고 계시며, 우리도 언젠가는

그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 2:17)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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