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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열린 문이 없었다… 최재식 20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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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열린 문이 없었다…

열린 문을 원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만나는 일들은 오히려 막다른 골목이다.


‘열린 문’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 맞는 길을 열어주신다’는 개념이다.

그러면 우리는 열린 문을 보면서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열린 문의 개념은 사실 성경에서는 단 두 번 등장한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계 3:8)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계 4:1)

 

열린 문의 개념은 사실 성경에서는 단 두 번 등장한다.

 

즉 ‘신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메시지를 주시는데, 그것은 바로 때를 따라 문을 열어주시며 도움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 본문의 말씀이 우리가 원하는 해석, ‘제때에 문을 열어주신다는 설명’에 대한 것인지 알 수가 없으며,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도 알 수 없다.

단지 우리가 그 의미를 통해서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께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필요한 것을 결정할 때에 그 문이 활짝 열리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며 그때그때, 문이 열릴 때마다 “하나님이 해주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 기회를 잡곤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의도를 모른 채 결정한 선택은 언제든 우리에게 다시 돌아와 의심의 싹을 남기고 떠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하고 활짝 열려진 문을 선택했지만, 곧 문제가 생기고 어려움이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영적 증거들과 확신 없이 결정한 모든 선택은

 (당시에는 그것이 하나님의 도움이었다고 고백할지라도) 결국 우리에게 다시 후회와 염려를 가져오게 마련이다.

 

요셉의 인생은 굴곡이 많은 인생이었다. 요셉에게는 열린 문이 없었다.

아니 문은 열려 있었지만, 최악의 선택을 하도록 요셉을 끌어내린다.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간 것, 노예생활 가운데서도 성실하게 살아갔지만 주인의 오해로 감옥에 갇힌 것들이 그런 예이다.

열린 문은 없었지만, 요셉은 바른 선택을 잘해냈다.

 

하나님이 놓아두신  영적인 실마리를 찾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의 신앙 선배들이 만났던 것은 열린 문이 아니라 막다른 골목dead end이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의 실마리를 따라서 하나님의 길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열린 문을 원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만나는 일들은 오히려 막다른 골목이다.

닫힌 문이 열리지 않아 우리의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또한 어떤 길이 열린다 해도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지 확신할 수가 없으니 또 문제다.

열린 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거기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만난다면 이것은 매우 축복된 경험일 것이다.

하지만 삶을 통해서 ‘열린 문’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때가 많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있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인지도 금세 알 수가 없다.

그렇기에 실제로는 문이 열렸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놓아두신 영적인 실마리를 찾았느냐가 중요하다.

이 실마리를 찾았다면, 우리는 문이 닫혀 있어도 믿음으로 그 문을 열고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 주님, 제가 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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