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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 최재식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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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

마음을 열고 그분께 자비를 구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눅 16:15

바리새인들처럼 우리는 항상 이 세상의 사랑에 이끌린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가치를 입증하려고 애쓰지만 실제로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 역동성을 누가복음 18장에서 볼 수 있다.

 

거기서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를 말씀하신다(9-14절). 바리새인은 주로 겉모습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의롭게 보이는 일에 관심이 있지만, 세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이

마음으로 하나님과 대화하기를 원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눅 18:13-14

 

바리새인들은 오로지 자기 정당화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들은 사람들 앞에 의롭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구원을 얻고자 했다.

그리고 결국 돈을 통해 이 목적을 이룰 수 있을 만큼 돈을 사랑했다.

세리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은 실제로 중요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경제에서는 자기의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걸 알았다. 의롭게 되는 유일한 수단은 그의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이 의롭게 하는 일을 행하실 때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여러 해 전에 영국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을 때 당시 여섯 살쯤 되었던 우리 큰딸이

학교의 ‘스포츠데이’에 참여했다.

목적은 아이들에게 개인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경쟁할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그날 아이가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탐나는 ‘트로피 스티커’를 받게 되었다.

나는 트로피 스티커가 어른들에겐 큰 의미가 없지만 여섯 살 아이에겐 정말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약 30분이 지난 뒤에 트로피 스티커를 받지 못한 사람은 우리 딸 한 명뿐이었다. 나는 걱정이 되었지만 30분 더 기다리면

아이가 스티커를 받을 거라고 확신했다. 아니면 적어도 다른 아이와 부딪히면서 우연히 어깨에 스티커 하나라도 붙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두 시간이 지난 후, 아이는 트로피 스티커를 하나도 받지 못한 채 경기장을 나왔다.

아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우리는 차를 타고 2마일을 달려 집으로 왔다.

집에 도착하자 아이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다.

 

대신 나는 은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때 내가 무엇을 해야 했을까? 아버지로서 나는 딸아이를 달래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가 울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말했다.

“얘야, 괜찮아. 난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정말 잘했어. 넌 경기에 참여했고, 뛰었고, 정말 대단했으니까.

네 동생도, 네 엄마도, 나도 네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러자 딸아이가 반박했다.
“아빠가 절 대단하게 생각하든, 전 관심없어요. 전 트로피 스티커를 받지 못했어요.”
그 대화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은 아이의 그 다음 행동이었다.

“아빠, 제가 오늘 왜 빨리 달리지 못했는지 아세요? 제 운동화 때문이었어요!”
“뭐라고?”
“아빠가 싸구려 스니커즈를 사주셨잖아요!”

 

아버지로서 나는 두 가지 이유로 마음이 아팠다. 첫째, 나는 아이에게 싸구려 스니커즈를 사주었다.

나는 가난한 박사과정 학생이었으니까!

하지만 둘째로 슬픈 건 여섯 살난 내 딸이 필사적으로 인정을 받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반응해야 했을까? “그래.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아빠가 나이키 운동화 사줄게”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위로였다. 또는 “다음에 더 잘하려면 더 열심히 연습을 해야 돼!”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그랬으면 딸이 그 실력으로 뛸 수 없는 경기에 억지로 나가도록 밀어붙였을 것이다.

 

대신 나는 은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것은 너의 외모가 어떠한지, 또는 네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는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네가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더 빨리 달릴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 아니다.

스니커즈와 트로피 스티커로 다른 사람들에게 근사하게 보이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이 세상의 판단과 하나님의 판단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세상은 우리가 가장 좋은 상태일 때는 우리를 받아주지만 최악의 상태일 때는 우리를 거절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자기를 정당화하려는 우리의 최상의 노력들을 거부하시고, 최악의 상태인 우리를

값없이, 온전히 받아주신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롬 8:32

 

오직 이런 사랑만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고, 우리가 우리의 것이라 부르는 모든 것이 사실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은혜의 선물임을 깨닫게 한다.

 

-그분의 사역, 존파이퍼 외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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