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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최재식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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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넓은 풀밭이 아니라 목자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목사님이시니까요.

그런데도 제가 어릴 때 나도 부모님이 좀 부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좋은 것도 다 갖고 하고 싶은 것도 다하고, 쟤들은 무슨 복을 받았기에 저렇게 잘 살까?’

부모가 부자인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때 친구들의 근황을 들어보면서 부자 부모를 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힘들고 가난한가?’ 그때는 그랬는데 이렇게 60년을 살아보니 그것 때문에 제가 하나님께로

더 나아갔고, 분명한 믿음의 눈을 뜨게 되어 지금의 제가 된 거예요.

 

돌아보면 제가 형편이 좋고 넉넉해서 유익을 얻은 것이 없고, 어렵고 힘들고 때로는 정말 가슴을

쳤던 그때 그 일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더라고요. 그때는 그것을 미처 깨닫지 못한 거예요.

어느 것이 더 큰지, 어느 것이 더 강한지, 어느 것이 더 귀한지 분별하는 능력이 믿음입니다.

편안한 삶을 사는 것이 갖는 위험을 알아야 합니다.

 

캐나다에 갔다가 거대한 나무가 속절없이 쓰러져 있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캐나다 땅이 워낙 비옥하고 물이 풍부해서 나무가 크게 자라기는 하는데,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한 바람이 한번 불면 힘없이 넘어지는 나무들이 많이 생긴다는 거예요.

위기를 만날 때 쉽게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물도 많고 비옥한 토지가 나무에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내리고 내리다보니 그 뿌리가 땅에 깊이 박힌 나무는 태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중국 선교사로 사역하셨던 목사님이 티벳의 목동들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들은 여름에 양떼들을 풀이 많은 목초지에만 풀어놓고 키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풀이 많은 풀밭이 있어도 풀이 없는 곳, 절벽 같은 곳으로 데려가서 풀을 먹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풀이 많은 곳에서 마냥 배부르게 먹이면서 키우면 길고 추운 티벳 지역의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양들이 죽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도 풀이 없는 절벽으로 양떼를 내몰아서 거기서 풀을 찾아서 뜯어먹는 강인함을 준비시켜야 겨울이 왔을 때

그 양들이 이겨내고 살아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양떼에게 필요한 것은 넓은 풀밭이 아니라 절벽으로 내모는 목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이시잖아요. 우리에게도 중요한 것은 푸른 풀밭이 아닙니다.

나를 절벽으로도 몰아줄 목자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런 주님을 믿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귀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 뜻이 있어서 이런 험한 길,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나를 인도하신다고 하나님을

철석같이 믿어야 내가 제대로 된 살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으면

그때부터 우리는 우리 눈에 보기에 크고 좋은 것만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은 자신의 믿음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그분이 내 목자가 되시고, 나는 그분의 양으로 그가 인도하는 대로

살고 있으니 지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 받을까 두려워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면

나는 정말 충분합니다. 부족함이 없고 내 잔이 넘칩니다.”

 

여러분, 이 믿음이 아주 정상적인 믿음이거든요. 이런 믿음이어야 살길이 보이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정말 믿어지지 않으면 이런 고백을 할 수 없습니다. 다윗과 비교할 수 없는 부귀영화를 다 누렸던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닌 기록이 없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다윗보다 훨씬 평안하고

온갖 쾌락을 누리며 잘 살았지만 솔로몬은 다윗처럼 고백하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고백은 참으로 허무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솔로몬의 마지막은 비참합니다.

 

세상이 더 커 보이고 돈 많은 사람이 더 부럽게 여겨집니까? 자기 자신이 이런 믿음이라는 것이 두려워야 합니다.

‘고난 앞에서 금방 넘어지고 세상 여유 있고 잘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이 마음이 큰일이구나.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어째서 내 마음이 이런가?’ 이것을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세상이 더 강하고 커 보이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런 생각에 빠져 있다면 속히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뛰어넘어 구원하리라 하셨느니라 사 31:5

 

-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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