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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명 권사의 간증 - 정몽준 국회위원의 부인 최재식 20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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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권사는 1978년 정 의원의 넷째 형수와 친분관계가 있었던 언니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 둘은 2년 사귄 뒤 결혼했다.

“5살 차이가 나서 처음에 대하기가 꽤 어려웠어요. 남편은 말수가 적었고 특히 여성들과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심하고 자상한 모습에 끌렸던 것 같아요. 남편은 겉으로 보기에 무뚝뚝해 보이지만 마음이 착한 사람입니다. 솔직하고 눈물도 잘 흘려요. 정이 많지요.”

김 권사는 이 대목에서 시아버지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를 했다. “시아버님도 참 자상하셨습니다. 큰 사업을 하시면서도 집안일을 섬세히 챙기셨습니다. 저를 무척 귀여워해 주셨어요. 그거 아세요? 시아버님이 임종하시기 직전에 세례를 받으셨다는 사실을.”

그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유교를 중시했지만 신앙적으로는 열려 있었다. 정 회장은 동생들 가운데 가장 자랑스럽게 여겼던 다섯째 정신영이 독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정신영의 부인 장정자 여사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서울 정동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정 회장은 동생이 죽은 후 과부가 된 장 여사를 생각하며 온 가족과 함께 정동교회를 다니기도 했다.

김 권사는 정 회장이 임종 전 당시 온누리교회 담임이었던 고 하용조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 목사님은 참으로 특별한 분이셨어요. 자신이 병약했기에 아픈 사람을 위로하는 사랑의 마음이 컸습니다. 시아버님께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함께 복음성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시아버님은 특히 복음성가 ‘내게 강 같은 평화’를 즐겨 부르셨습니다. 참 소탈하신 분이셨습니다. 시어머님도 이 땅을 떠나기 전에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지금 두 분이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고 계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녀는 정 의원의 형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했을 때 온 가족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말로 안타까운 비극이었습니다. ‘시숙님에게 믿음이 들어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믿음은 모든 역경을 돌파하게 하는 힘이잖아요. 현대가가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이 나라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출처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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