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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최재식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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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와 카이로스는 둘 다 시간에 대한 개념이다.

크로노스는 절대적인 시간이다.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은 변함이 없는 절대적인 시간 개념이다.

어떤 힘에 의해서나 환경에 의해서 바꾸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항상 그대로 있는 시간이다. 인생은 이런 절대적인 시간 개념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카이로스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끼는 시간을 의미한다.

단적으로 설명하면 하루가 24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느끼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죽어라 공부하기 싫은 아이가 책상 앞에서 보내는 24시간은 수십일 같이 느껴질 것이다.

반면에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24시간은 금방 지나가듯 느껴지게 된다.

각각의 삶의 현장과 느낌에 따라 다르게 생각되는 시간개념을 상대적 개념인 카이로스라고 한다.

절대시간인 크로노스는 24시간이지만 그 시간 속에서 상대적으로 느끼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을 카이로스라고 한다.  

 

크로노스는 주어진 물리적인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그 시간 속에서 각 개인의 인생의 의미와 가치가 접목된 시간이다.

절대시간은 바꿀 수 없지만 상대적인 시간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100년을 산 사람과 50년을 산 사람을 볼 때 크로노스적으로는 50년을 산 사람이 적게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카이로스적으로 보면 50년을 산 사람이 100년을 산 사람보다 훨씬 가치 있게 잘 살 수도 있다.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철저하게

카이로스적인 개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크로노스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삶의 목적을 자기에게 둔다.

성경에 소출이 많은 한 부자와 나사로가 앉은 집의 주인같이, 그저 하루 24시간 주어진 시간에

육신의 평안함과 욕망을 추구하고, 날마다 욕망의 호화호식으로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 그러하다.

그러나 카이로서적인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사는 목적을 하나님께 둔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맡긴 사명에 따라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산다. 같은 인생을 살아도 결과는 천지차이다.


근래에 상영된 영화 가운데 “인터스텔라”라는 영화가 있다.

내용 중에 하나가 시간의 상대성이다.

시간을 어디서 보내느냐에 따라 다른 데, 밀러 행성에서 보낸 3시간이 지구에서는 21년이나 되는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시편 저자는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 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편84:10절)”라고 하였다.

 

“이 세상도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한다(요일 2:17)”는 말이 바로 그 뜻이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이라는 선물을 카이로스적인 삶을 통해 영원히 가치 있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게 하자.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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