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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주하고 싶습니다.” 최재식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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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changdae.onmam.com/bbs/bbsView/93/5693479

“나는 완주하고 싶습니다.”

나는 일등이나 이등을 원한 것이 아닙니다. 완주하고 싶었습니다

 

순례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요구되는 영성은 ‘완주의 영성’입니다.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은 주의 은혜와 공동체의 격려로 마침내 순례의 길을 완주하고 천성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완주의 고백은 우리에게도 가능합니다.

바울 사도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바라며 이 말씀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 딤후 4:7,8

 

여러 해 전에 뉴욕에서 열렸던 올림픽에 뉴욕 유니버시티 대학에 다니고 있었던 린다라는 학생이 참여하게 됩니다.

이 여학생은 장애인이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기 위해서 그녀는 거의 2년 이상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녀는 클러치(목발)를 갖고 올림픽에 참여합니다. 클러치를 가지고 다리를 절면서 올림픽에 참여한 것입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말렸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소원은 한 가지뿐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올림픽 완주였습니다.

 

드디어 출발선에 선 그녀는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간에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경기가 시작된 지 2시간이 넘어가자 앞서서 치고 가던

선두 주자들은 결승선에 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3시간이 지나면서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골인했습니다.

4시간이 지나자 마라톤은 거의 마무리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마라톤을 취재하던 방송사도, 신문 기자들도 철수했습니다.

저녁 7시를 앞두고 뉴스를 준비하던 시각, 어떤 사람이 방송국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마라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라톤을 더 취재하셔야 합니다.

지금 허드슨 강가를 따라 한 여인이 클러치(목발)를 갖고 뛰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부랴부랴 카메라를 들고 마지막 강가를 돌아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그녀를 취재하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급격하게 프로그램 편성표를 바꿨습니다. 7시 뉴스 대신 그녀가 골인하는 장면을 방송하기로 한 것입니다.

린다는 그녀의 소원처럼, 고백처럼 9시간 10분 만에 골인했습니다.

나는 완주하고 싶습니다. 나는 일등이나 이등을 원한 것이 아닙니다. 완주하고 싶었습니다.”

완주의 영성.


부족하고, 부족해도. 주님 손 붙잡고 끝까지 가게 하소서.

 

우리에게는 부족함과 허물이 많습니다. 연약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신앙 선배들의 본을 바라보며 공동체의 격려에 힘입어 믿음으로

이 길을 걷는다면, 어느 날 우리도 천국에 골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 가운데 한 분도 탈락자가 없길 바랍니다. 천국에서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도 순례자입니다!

말씀이 가르치는 순례의 영성으로 무장하고 순례의 길을 완주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영성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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