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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싫어서 혼자 참아요. 최재식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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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싫어서 혼자 참아요. 

참지 말고 독한 말을 쏟아 부으세요. 그 사람 말고 하나님께요...

 

나는 갈등이 싫어요.

혼자 참아요.
거절당할까, 버림받을까 두렵고
상황은 달라질 리 없거든요.
그러니까 참죠.

 

가끔 답답해요.


‘나를 너무 쉽게 보는 거 아니야?
나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면
저런 말을 하지?
말 안 하니까 더 그러나.’

마음 단단히 먹고 내 말 하고 싶죠.


그런데 교회에서 배운 게 있잖아요.
“순종해라. 참아라.
빛과 소금 돼라.”
말문이 막혀요.

뭐가 옳은 걸까요.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요.
이러다 내가 죽겠어요.


참지 마세요.
생각나는 대로 말하세요.
그 사람 상처받든 말든
독한 말 쏟아 부으세요.


내가 상처받았는데
다른 사람 배려할 일이 뭐예요.
욕하고 싶으면 욕하고
소리 지르고 싶으면 소리 지르세요.

그 사람 말고 하나님께.


놀랐지요?
하나님께 먼저 말하세요, 사람 말고.

복싱으로 몸 푸는 사람은
샌드백 먼저 쳐요.
프로 선수는 감정으로
주먹 휘두르지 않아요.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고
정확히 주먹을 꽂아요.

 

자기 생각 말하기 전에
샌드백 먼저 치세요.

‘하나님, 이 말 해야 할까요?’

잽, 잽, 잽.
‘그래, 이번에는 말하자.’
라이트 훅.
‘그래, 이번에는 참자.’
블로킹.


사람이 내 마음 알아주나요?
어림없어요.
기대한 만큼 실망해요.
하나님이 내 마음 알아주시죠.


솔직히 말하세요.

하나님 앞에서
다른 사람 욕하는 게 이상한가요?
착한 척하는 게 더 이상합니다.


시편 자세히 읽어보세요.
다른 사람 욕으로 꽉 찼어요.
참 신기하죠.
욕으로 시작한 기도가
찬양하는 기도로 끝나요.

하나님께 말하고 털어버리는 거예요.


원수를 대신 갚아주신다는데
다른 말이 더 필요한가요.
하나님께 말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질 거예요.
그러면 판단할 수 있을 거예요.
‘이건 말해야 한다.’
‘이건 말할 필요 없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어요.
말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참으라고 하실 것이고,
말 안 하고 참는 사람에게는
참지 말라고 하실 거예요.

 

잘못된 판단이면 어떻게 하죠?

괜찮아요, 정확한 판단은 못 내려요.


실수해도 하나님이 돌봐주세요.
우리 하나님은 해결사예요.

가시 빼고 말하는 사람 당당해요.
감정에 휘둘리지 않거든요.
거절당해도 타격 없어요.
그냥 그랬다는 거죠.


그래서 화났다는 것도 아니고.
의도는 없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는데
상대방이 뭐라 말하겠어요.
내가 느낀 감정인데
그렇게 느끼지 말라고 하겠어요?

꾸준히 샌드백을 치세요.


나도 쉬지 않고 샌드백을 칩니다.
못한 말 산더미 같은데
어디 말할 데가 없어서.
한바탕 땀 흘리면 시원해져요.

 

가끔 링 위에 오르잖아요.
내던진 주먹 빗나가도 자책 마세요.
용기 내서 주먹 날린 자신을 축하해주세요.


역습당해 쓰러지면 어떻게 하냐고요?
열 셀 때까지 일어나면 됩니다.

만약 못 일어나면요?

괜찮아요. 누워서 잠시 쉬세요.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하는 사람,
그 사람이 진정한 승자예요.
더욱 강해져 돌아올 테니.

 

- 나를 돌보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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