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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하지 않으세요? 최재식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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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하지 않으세요? 

신앙은 자신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신앙도 삶도 공허해진다. 


당신의 신앙생활이 공허하지 않은가?

 

기도했는데, 예배도 드렸는데 해봤자 소용이 없이 공허하다면 왜 그럴까?

 

영어를 배웠으면 써먹어야 하듯이 기도를 했다면 삶 가운데로 들어가서 섬겨야 하는데,

참아야 하는데…. 예배를 드렸다면 정직해야 하는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그렇게 살아서 내 삶 속에 내가 고백한 믿음의 열매가 맺힐 때 공허하지 않은데,

그렇게 살지 않으니까 공허하고 헛된 것이다.

신앙생활을 미션으로 하니까 신앙생활을 해도 열매가 없고 스스로 공허해지고 무너지는 것이다.

 

기도했다는 것은 내가 그렇게 살아가겠다는 뜻이다. 살아가려고 예배하고, 살아가려고 기도하고,

살아가려고 말씀을 보는 것이다.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미션만 하고 와서 “하나님이 하십시오”

하고 나에게 행함이 없으면 헛되고 공허하다.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이 그래도 헛되지 않았어!”

이것은 삶으로 살아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내가 청년들에게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청년의 삶은 끔찍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부모님의 빚을 다 갚으며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살았더니 하나님이 일하셨다. 정말 내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키우셨다.

내 삶을 돌아보니 곳곳에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내가 주와 함께한 흔적이 있었다.

그것이 있기에 내 삶은 공허하지 않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헛것’은 “쓸모없는” “무능한”이라는 뜻이다.

삶으로 살아내지 않는 믿음은 헛것이다. 그런 믿음은 무능하고 쓸모가 없다.

교회에서 아무리 결단해도 자기 삶의 자리로 돌아와 그 믿음대로 사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면

그 결단은 쓸모없어지고 무능해진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 역사하신다. 이것이 신앙의 방법이다.


내게 성경공부를 배운 분 중에 젊은 나이에 암으로 투병하던 자매가 있었다.

3년 동안 열심히 성경을 공부하고 믿음으로 잘 살아내다가 남편과 아이를 두고 하늘나라로 갔다.

장례를 치르는 사흘 동안 내가 예배를 집례했는데 3일 동안 부활에 관한 메시지를 묵상하고

준비하여 설교했다. 화장터에서 예배를 드린 뒤 고인의 시어머니가 내게 커피를 갖다주며

너무 고맙다 하시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는 등 가족들의 마음도 많이 열렸다.

 

그런데 내가 수요예배 때문에 납골당까지 갈 수 없어 마지막 예배에는 우리 교회 부목사님을 보냈다.

그래서 납골당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렸는데 그 예배가 최고의 감동이었다고 한다.

내가 3일 동안 준비하고 3일 동안 집례한 그 어떤 예배보다 더 감동이 있었다. 왜 그랬을까?

당시 그 부목사님의 아내가 암으로 투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부목사님이 그의 마음을 그대로 나누었을 때, 아내를 암으로 떠나보낸 고인의 남편과

유가족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그것이 다른 점이다.

그 자신이 삶으로 싸우고 있는 믿음의 내용을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내용으로 따지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준비한 내 설교가 더 훌륭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준비해도 삶에서 나온 말을 이길 수는 없다.

살아본 자만이 깊은 말을 할 수 있다. 살아본 자만이 깊은 위로를 줄 수 있다.

그 말은 공허하지 않다. 신앙을 생활과 삶으로 살아서 그 자신도 유익되고 남에게도

유익을 끼치는 사람은 삶이 공허하거나 헛되지 않다.

그렇게 살아가며 열매를 맺는 자가 하나님의 길과 역사를 보고 그 길을 따라가게 된다.


말만이 아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신앙이 헛되고 공허한 것은 앉아서 말만 하기 때문이다.

우리 삶이 무능하고 쓸모없는 것은 오늘 내게 주어진 믿음의 싸움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은 열매를 맺는 것인데 제대로 된 열매가 없고 삶이 없다면 신앙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미션을 수행한 것이다.

앉아서 생각하고 성경책 보고 기도하고 제자훈련 받는 것으로 신앙생활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것이 실제 자신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생각해보라.

 

성경을 몇 독 한 것이 내 삶에 무엇을 만들어냈는가?

그렇게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바라본 것이 내 생활에서 무엇을 바꾸었는가?

내가 기도하고 예배하고 말씀을 읽은 것이 지금 내게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말씀을 보고 기도하는데 왜 나는 다투고, 음행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끊을 것을 끊지 못하는지

나의 삶을 점검해야 한다.

 

자라라! 오늘이라는 하루가 여러분을 자라게 하라. 예배가 여러분을 키우게 하고,

기도가 여러분을 하나님 앞에 더 헌신하게 하라. 말씀으로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마음을 키우라.

하나님 앞에서 미션 하지 말고 삶과 생활을 키워서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통로가 돼라.

 

누가 봐도 “저게 예수 믿는 자야! 저렇게 살아야 돼. 저 사람을 보면 소망이 있어.

나도 믿음으로 살 거야” 하는 사람이 되어 진짜 소금과 빛이 어떤 존재인지 이 시대에 보여주라!


- 무너지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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