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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마라! 최재식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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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마라!

온전함을 담으려면 그릇이 온전해야 한다.

 

자, 여기 컵이 있고 이 컵 안에 물이 들어 있다. 이 컵을 왜 만들었을까? 물을 담기 위해서다.

물을 담기 위해 컵이 필요하듯 내용물을 담으려면 그릇, 즉 형식이 필요하다. 

 

내가 물이 담긴 컵을 들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내게 그것을 달라고 할 때 “물 좀 줘”라고 한다.

컵인데 왜 물이라고 할까? 내용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다.

같은 컵이지만 주스가 들어 있으면 “주스 좀 줘” 했을 것이고 커피가 들어 있으면 “커피 좀 줘” 했을 것이다.

 

물론 내용이 중요하다. 분명히 물이 맞다. 하지만 물을 담으려면 컵이 있어야 한다.

컵이 없으면 내용물은 없다. 커피를 담든 물을 담든 형식, 틀이 없으면 어떤 것도 담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내용을 형식에 담으셨다. 육 안에 영을 담으셨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갈 때까지 우리에게 이 방법을 사용하신다.

하나님나라에 갈 때까지 우리의 영은 육이라는 형태 안에 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법칙이다.

성경에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딤후 3:5)라는 구절 때문에 우리가 경건의 모양을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경건의 모양이 능력은 아니지만 경건의 모양 없이 능력은 나타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육을 세우는 것이 곧 영을 세우는 것은 아니지만, 육을 세우지 않으면 영을 쓸 수

없고 육이 무너지면 영도 같이 무너진다. 몸은 내용물을 온전하게 담는 그릇이다.

내용이 중요하지만 그릇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된다.

같은 음식도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음료수도 이왕이면 예쁜 용기에 담긴 음료수에 한 번이라도 더 손이 가게 된다.

어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이 멋지다, 매력적이라고 할 때는 키와 용모의 아름다움도 있겠지만

그 몸을 가꿔서 풍겨내는 건강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것을 무시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우리에게 몸을 주셨다.

 

한 가지 더 생각해보자. 컵이 더러우면 그 물은 어떻게 될까?

물이 아무리 깨끗해도 더러운 컵에 담기는 즉시 그 물은 곧 더러운 물이 된다.

그것은 물의 문제가 아니라 컵의 문제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담으려면 우리가 깨끗해야 한다

그럼 만일 컵이 깨져 있다면 그 물은 어떻게 될까? 아무리 계속 부어도 결국 다 새버린다.

이것이 몸의 중요성이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담으려면 그릇이 깨끗해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담았는데 그릇이 더럽다면 거룩도 더러워지게 된다.

 

온전함을 담으려면 그릇이 온전해야 한다. 영을 담기 전에 그릇이 온전해야 한다.

몸이 온전하다고 신앙이 온전한 것은 아니지만, 몸이 온전하지 않고는 신앙이 온전할 수 없다.

몸이 그 영의 상태를 드러내기 때문에 몸의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형식을 만들고 거기에 내용을 채우는 것은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몸은 영혼의 그릇이라고 했는데 이 ‘몸’은 ‘삶’으로 이야기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것이다.

 

삶을 세운다는 것은 어떻게 말하며, 어떻게 관계를 맺고 이어가며, 어떻게 재정과 시간을

다루어야 하는지를 성경적 원리로 바로잡는 것이다.

이렇게 했을 때 영적인 것을 담을 그릇, 즉 기반을 비로소 마련하게 된다.

이 기초가 형식으로 잘 준비되어야 비로소 그 안에 내용을 담는 싸움을 할 수 있다.


- 무너지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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