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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어떻게 기도해야 돼요?’ 최재식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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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어떻게 기도해야 돼요?’

병실에 들어가니 그 아이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하였습니다.

 

한 번은 간암 말기인 여자아이를 심방하러 병원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심방을 가면서 ‘하나님, 어떻게 기도해야 돼요?’ 계속 고민하며 기도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이미 그 아이는 죽은 것 같았습니다.

어린 아이인데도 복수가 찼고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병원도 다 포기한 그 아이를, 목사니까 심방을 가는 것입니다.

‘간암이 기적적으로 낫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나? 정말 고침을 받을까?’

뭐가 조금이라도 믿어져야 믿음으로 기도를 하잖아요. 도대체 내가 믿음이 없는데,

아이가 살아날 거라는 믿음이 없는데 내가 무슨 기도를 하나 고민하였습니다.

 

병실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까지 ‘하나님, 어떻게 기도해야 돼요?’ 고민하면서 주님께 믿음을 주시기를

구하였습니다. 그때 주님은 제가 가져야 할 믿음은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이어야 함을 깨우쳐주셨습니다.

 

“그 아이가 살아날 것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그 아이와 함께 계시는 주님, 그 아이와 여전히

함께 계시는 주님, 그 주님을 믿고 기도해라.”

‘그렇지.’ 정말 그랬습니다. 제가 믿을 것은 함께하시는 예수님이셨습니다. 제 마음이 확 달라졌어요.

그 아이가 어떻게 될지에 관해서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와 주님이 함께 계신 것은 분명했습니다.

지금 간암 말기인 정말 어렵고 특별한 형편에 있어도 주님이 함께 계시는 것만큼은 너무 분명하니까

제 마음속에 믿음이 확 들어왔어요.

그 아이와 여전히 함께 계시는 주님

이 믿음이 생기니까 그 아이를 만나는데 제가 너무 밝아졌습니다.

병실에 들어가니 그 아이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하였습니다.

누구도 간암 말기라고 알려주지 않았지만 죽음을 예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아이에게 밝은 목소리로 인사하고 머리에 손을 얹고 예수님을 불렀습니다.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계속 불렀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그 아이와 함께 계시는 주님이시니까요.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까요. 몇 번을 불렀는지 모릅니다. 

“주 예수님, 주 예수님, 여기 함께 계시지요.”
주님의 손에 그 아이를 맡겼습니다.
“우리 솔이도 주를 바라보게 해주세요.”

고쳐달라, 어떻게 해달라 하는 기도가 다 없어지고 오직 하나,

 “주님이 함께하세요. 주님이 함께하심을 알게 해주세요” 한참을 그렇게 손을 얹고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다 끝나고 난 다음에 아이에게도 주님을 바라보게 했어요.
“예수님을 바라보아라. 예수님이 너와 함께 계셔. 주님을 바라봐.”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워하는 아이가 “아멘, 예” 하는데 목소리에 힘이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는데 해결되리라는 ‘믿음’이 생기지 않아서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라 하였는데 해결될 것이 믿어지지 않을 때 그때도 여전히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함께하신다고 믿어지는 믿음이 엄청난 믿음입니다.
우리 생각과 계산으로 우리의 처지와 형편을 어떻게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주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해야 된다는 것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지금도 나에게 뭔가를 지시하시고 내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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