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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갈 길이 매우 멀다. 최재식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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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갈 길이 매우 멀다.

우리에게는 불완전한 것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인정하자!

 

우리의 고상한 이상주의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완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겠지만, 현실을 냉정히 관찰할 때 우리는 “완전함은 심지어 성도(saint) 중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의 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이 이상적 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에 그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현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우리는 성도들의 게으름에 대해 변명하거나 우리 육신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의 현실을 인정하자. 분명한 사실은 보통의 그리스도인, 심지어 진정한 그리스도인도 성품과

생활에서 그리스도처럼 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매우 멀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불완전한 것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이것을 인정하고, 서로를 너그럽게 보아줄 사랑의 마음을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

아무리 신령한 교회라 해도 그 교회 안에는 육신의 문제로 여전히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사랑의 마음을 하나님께 구하라

이탈리아에는 “완전한 형제만을 형제로 삼겠다는 사람은 형제 없이 살겠다고 각오해야 한다”라는 오래 된 속담이 있다.

우리의 그리스도인 형제가 완전을 향해 계속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 해도 일단은

그의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고 그와 잘 지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불완전한 형제에게 인내심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떠벌리는 꼴이 된다.

 

사도 바울은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롬 15:1)라고 했다. 이것은 개교회(local church)라고 불리는 영적 공동체의 신자들 중에 약한 자가 없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받아들인 것이다. 바울은 그들을 떠맡으라고, 즉 그들의 약점을 참아주라고 가르친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약한 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내 말은 ‘약한 자들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찾아내는 일은 아주 쉽다.

그들은 그들의 약점 때문에 눈에 아주 잘 띈다. 음식에 대해 양심상의 거리낌이 있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롬 14:1,2),

특별히 거룩한 날들에 대해 깊은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약한 형제이다(롬 14:5,6).

 

어떤 종교적 다락방에서 찾아냈을 수도 있는 이런저런 목발들에 의지해서 걷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복음의 진리에

대한 이해가 적은 사람도 역시 약한 형제이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이나 거룩한 날이나 그의 목발들을 신성시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이들도 자기처럼

만들려고 열변을 토하게 되고, 그러는 중에 다른 이들을 아주 귀찮게 한다.

바로 이런 경우가 믿음이 강한 자들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한 사람들은 열변을 토하는 약한 자들을 묵살해서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도 속량 받은 무리에 속한다는 것을 알고 사랑으로 참아주어야 한다.

 

방금 내가 언급한 연약한 자의 약점들은 우리가 교회 공동체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약점들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다변증(多辯症, 구두점 하나 찍지 않고 쉼 없이 계속 말을 하는 병적 증상-역자 주)으로 고생하는 형제나 자매를

사랑으로 참아주어야 하는 경우를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 우리 중 누가 있겠는가?

그런 형제나 자매가 계속 떠들어대는 이야기가 신앙에 관한 것이라 해도 듣는 사람이 괴롭기는 마찬가지이다.

풀이 죽어 있거나 아니면 의기양양해 하는 두 가지 모습만을 보여주는 불안정한 사람, 즉 어떤 때에는 꼼짝 않고 누워

자기의 박복함을 한탄하다가 또 어떤 때에는 기뻐서 펄쩍펄쩍 뛰는 사람, 이런 교인이 한두 명 없는 교회가 어디에 있겠는가?

 

연약함을 보이는 교인의 예를 또 들라면, 기도 중에 교회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거나 다른 교인들에게 받은 대우에 대해

자기 연민에 빠져 불평하는 이들을 들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연약한 형제자매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시시비비를 가려 그것에 따라 그들을 대우한다면,

그들에게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주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들을 십자가로 받아들여 그리스도를 위해

그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처럼 되어 모든 불완전한 것들을 벗어던지는 저 큰 날이 이르렀을 때,

우리는 연약한 자들의 약점을 꾹 참아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하나님의 길에 우연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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