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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당황하게 한 목사님의 질문 최재식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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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당황하게 한 목사님의 질문
하나님과의 관계의 기준

2016년 1/4분기 한국 방문 중 어느 지방 대도시에서 주일 일일 부흥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오전에 두 번의 장년예배에서 설교를 마치고 오후에 청년 예배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화려한 전자악기들과 드럼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주의 사랑 노래하리라. 영원토록 노래하리라…”라는 가사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청년들은 마치 성령의 임재를 느끼는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가사를 반복하여 부르는 것을 들으며 마음속에 몇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저 부분을 계속 노래하면 주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는 것일까? 
저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그 사랑을 말할 수 있을까?’

설교할 순서가 되어 앞으로 나가서 인사말과 군더더기 멘트를 다 생략하고 청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매일 꾸준히 성경을 읽는 사람, 솔직하게 손들어 보세요!”

매일 꾸준히 성경을 읽는 사람!

청년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 인사말도 다 생략하고 정곡을 찔렀으니.
불행히도 내 예상은 적중했다. 손을 든 사람은 다섯 명도 채 안 되었다. 나는 그들에게 사랑으로 권면했다.

“과연 주의 사랑을 노래할 수 있는 재료로서 성경말씀을 얼마나 많이 간직하고 계십니까?
매일 성경을 읽는 사람이 다섯 명도 안 되다니 정말 충격입니다. 
여러분들은 성경을 읽지 않는 만큼 음악만을 즐기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성경과의 거리만큼입니다.”
청년들은 음악을 도구로 하여 노래를 부르면 그것이 찬양인 줄 알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찬양의 모습이다. 
그런데 찬양의 본질은 음악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주님의 성품과 섭리를 고백하는 말 자체이다. 
그 고백을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록되어 있는 성경말씀을 
매일 매 순간 소리 내어 읽고 선포해야 한다.

성경을 읽고 선포하는 만큼 주의 사랑을 더욱 높이 찬양할 수 있게 된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다. 
우리가 진리인 성경을 사랑하여 읽고 암송하며 예배하는 만큼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음악을 통한 감정충만이 성령충만이 아니다.

이 사실을 말하고, 준비된 설교를 한 후 설교 내용에 맞게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그런데 청년들의 기도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눈을 뜨고 청년들을 바라보니 입술을 열어 기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들이 기도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는 원인은 다른 데 있었다. 음악의 배경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강대상에서 내려오고 나서 그것을 알게 되었다. 내 역할을 마치고 회중석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청년담당 목사님이 앞으로 나오자 찬양 팀 멤버들이 자신들이 맡은 악기를 들고 연주하기 시작했다. 
즉시 음악에 의해 감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목회자가 설교의 내용에 맞춰 기도회를 인도하자
청년들이 소리 내어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그들의 예배 문화에 음악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절대적인 위치에 와 있는가를 실감했다. 
음악은 분명히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음악의 도움이 없으면 찬양(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기 힘들고 기도(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선포)가 
안 된다면 오히려 그 때문에 진정한 예배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어느덧 수많은 문화적 도구들이 예배에 사용되고 있다. 
어쩌면 사탄이 우리를 문화적인 도구에 지나치게 집중하도록 만들어 영의 예배로 나아가지 못하고
혼적인 예배에 치우치게 만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사탄의 전략을 파쇄할 수 있는 비결은, 예배자들이 다윗을 비롯하여 아삽, 헤만, 여두둔처럼 성경을 주야로 
소리 내어 선포하며 예배하는 자로서 말씀에 충만한 자로 서는 것이다. 
음악보다 더 말씀에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말씀 그대로 예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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