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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싸우라! 최재식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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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싸우라!

끈적끈적한 죄를 이기는 방법

 

한 청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 제가 죄를 이길 수 있을까요?”
청년의 목소리는 무척 낙심돼 있었다.
“왜 그래? 무슨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죄를 이기려고 무던히도 애써왔어요. 그런데 번번이 넘어져요. 저는 이 죄를 이기지 못할 것 같아요.”

목소리에 깊은 실패감과 무력감이 서려 있었다. 같은 죄에 오랫동안 반복해서 넘어지면 깊은 실패감에 빠진다.

이것은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려 했던 사람이라면 다 경험하는 것이다.

나도 신앙의 여정 속에서 수없이 경험했다.

 

이 말을 듣는데 안타까움이 올라왔다. 이것은 결코 복음의 가르침이 아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마 1:21).

그것은 죽어서 구원하시는 게 아니라 지금 죄에서 건지신다는 뜻이다.

나는 낙심해 있는 청년에게 힘주어 대답했다.


“그럼, 당연히 이길 수 있어! 성경에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롬 6:14)라고 말씀하셨어. 하나님의 은혜가 죄를 이기게 하기 때문에 너는 이길 수 있어.”

로마서 6장 14절 말씀은 내가 죄 가운데 넘어져 있을 때 하나나님께 받은 말씀이다.

죄 가운데서 일어나려 했지만 죄가 너무 강해서 깊은 낙심 가운데 있었다.

그런데 주님이 이 말씀으로 나를 붙들어주셨다.

‘죄가 너를 이길 수 없다. 너는 율법 아래 있는 자가 아니라 은혜 아래 있는 자이다. 은혜는 죄를 능가한다.

네가 너를 묶고 있는 죄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결코 죄가 너를 주장할 수 없다.

진리를 믿어라. 성도는 진리로 싸우는 것이다.’

 

나는 말씀에 용기를 얻어 나를 묶고 있는 죄에게 선포했다.

“놔!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 나는 법 아래 있는 자가 아니라 은혜 안에 있는 자이기 때문이야.

하나님의 은혜는 죄를 능가해. 나를 붙잡고 있는 죄야, 나를 놔! 너는 나를 붙잡을 수 없어!”

진리를 믿음으로 담대히 선포하자 정말 죄가 끊어졌다. 그리고 자유해졌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은 이후 평생 죄와 싸운다. 이 싸움은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고 한경직 목사님이 은퇴하신 후 후배 목사님들이 찾아와서 질문을 했다고 한다.

“목사님도 아직 정욕이 있으신가요?”

아마 성자같이 훌륭한 목사님이고 연로하시니까 그런 죄에서 자유해지셨을 거라는 생각으로 질문한 것 같다.

한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고 한다. “있지요. 아직도 내게 정욕의 죄가 있어요. 끝까지 싸워야 됩니다.”

나는 이 일화를 듣고 마음 깊이 간직했다.
‘죄와 끝까지 싸워야 돼!’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죄를 이기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만 아니라 죄에서 해방하여 거룩한 길을 걷게 하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의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건질 자’이다. 그런데 죄에서 건지신다는 것은 ‘칭의’만 의미하는 게 아니다.

지금 나를 사로잡고 있는 죄에서 건지신다는 것이다. 신앙은 예수님을 통해 지금 죄를 이기는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쉬운 싸움은 아니다. 우리 육신에 배어있는 죄는 일생 끈적끈적하게 우리를 유혹한다.

 해결된 듯하면 다시 고개를 쳐든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능력을 통해 그 죄를 이겨 나가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2:11-14)

 

우리는 이 말씀을 곱씹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의 목적은 우리의 죄를 끊는 것이다.

그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세상을 살게 하는 것이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반드시 이 같은 말씀의 역사를 경험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그렇게 양육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 어린아이로 세상에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하기를 바라신다.

 

영적으로 약하여 사단의 궤계에 당하는 자가 아니라 강해져서 사단을 이기는 자가 되기를 바라신다.

우리 신앙의 목적은 적당히 교회 다니는 게 아니다.

진정 예수님을 믿어 거듭난 자라면 은혜를 통해 죄를 이기고 예수님을 더 닮아가며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을 목표로 달려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 힘으로는 이런 모습에 이를 수 없다. 우리의 본성이 죄로 부패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우리는 이런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해야 한다.

 

- 파이터 : 복음을 위해 싸우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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