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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대끼는 이유 최재식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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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대끼는 이유

처음 믿는 사람들이 흔히 경험하는 일

 

나는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척박한 환경에서 자랐다. 하나님을 모르는 내 가정은 깨져있었다.

그로 인해 내 마음과 영혼은 상처와 죄들로 얼룩졌다. 어둠의 영들은 그 상처의 쓴 뿌리를 통해 나를 괴롭혔다.

그래서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는 무척 힘들었다. 마음이 왜 그렇게 부대끼는지 이유를 몰랐다.

아마 나처럼 가정에서 처음 믿는 사람들은 많이 경험하는 일일 것이다.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져 기뻤지만 동시에 영적 공격이 만만치 않았다.

전에 지었던 죄의 잔재들이 기회를 엿보아 반격했다. 정말이지 헉헉대면서 주님을 따라갔다.

 

당시 나는 예수님을 믿으면 다 힘든 줄 알았다. 너무 힘들어서 신학교 친구에게 물어봤다.

“나는 주님을 섬기면서 마음이 많이 힘든데, 너는 괜찮니?” 친구는 “나는 괜찮은데?”라고 하면서

의아한 눈으로 쳐다봤다.  그러면서 그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내가 주의 종이 되게 해달라고 할머니 대부터 기도하셨어.”

순간 그 친구가 너무나 부러웠다.

선조들이 이미 영적 전쟁을 치러 승리했기에 일종의 영적 고속도로가 나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이제 돌밭을 갈아엎고, 가시덤불을 뽑아내고 있었다.

더군다나 그냥 믿는 것도 아니고 종의 길을 가야 하니 치열한 영적 전쟁은 당연했다.

 

하지만 좀 서운한 마음도 들었다. 기도를 열심히 하는 어떤 분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대형아,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하니까 너를 위해 쌓인 기도가 별로 없더구나.

부모의 쌓인 기도가 없으면 앞으로 사역하면서 어려울 수 있으니 너를 위한 중보자를 많이 보내달라고 기도해라.”

이 말이 너무나 서럽고 섭섭하게 들렸다.

‘나는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며 육적으로도 궁핍했는데 영적으로도 그렇구나!’

하나님. 기도자를 보내주세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했다.

‘하나님, 저를 위한 기도가 많이 부족해서 제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기도자를 보내주세요.’

하나님은 그런 나를 위로하셨다. 그 후로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신실한 권사님을 만나게 해주셨다.

(그 분은 지금도 날마다 부족한 자를 위해 기도해주신다).

 

그 후로 2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영적인 돌짝밭은 갈아엎어져서 옥토가 되었다.

초기에 겪었던 영적 어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죄와 상처로 얼룩져있던 내 마음이 정결해졌고, 풍부한 영적 유산이 부어졌다.

이렇게 내 내면을 정화시키고 영적으로 풍성한 유산을 가져다준 가장 큰 요인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주님을 만난 후 지금까지 성경을 수백 번 읽으며 내 영혼을 오염시킨 더러움들이 씻겨 내려갔다.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요 15:3,4)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엡 5:26)

 

성경을 보면 말씀이 우리 ‘영혼을 씻는 물’이라고 하신다. 성전 성소 입구에 놓여있던 물두멍이 바로 말씀의 물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100퍼센트 순결한 그분의 생각이다.

세상과 육신적인 생각은 오물이다. 우리 마음과 생각은 세상의 온갖 더러운 것으로 얼룩져있다.

그런데 성경을 읽으면 순결한 말씀의 물이 마음과 생각을 씻는다.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의 정결한 능력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정결케 한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시 19:7,8)

 

나는 성경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황폐하여 무너진 내 영혼의 더러움이 씻겨졌다.

점점 어둠이 물러갔고, 마음 안에 말씀이 충만하게 거했다.

 

- 파이터 : 복음을 위해 싸우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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