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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성소’는? 최재식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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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changdae.onmam.com/bbs/bbsView/93/5216530

 

당신의 ‘지성소’는?

다니엘은 어린 시절에 이미 고향을 잃었다.

단순히 자기 집을 떠난 여행객이 아니라 나라를 잃은 소년이 되어버렸다.

남유다가 파괴되고 없어져버린 상황에서도 그는 바벨론에 동화되지 않기로 처음 끌려갈 때부터 결정했다.

물론 몸은 타의로 끌려갔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의로 마음을 지켰다.

시험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학생은 시험이 무섭다. 인생도 그렇다. 미리 결정해야 현장에서 두려움이 없다.

다니엘은 중요한 가치를 미리 준비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품고 사는 것이었다.

다니엘에게는 생명보다 높은 가치가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였다.

그는 죽음을 초월해서 마음에 그 나라를 품고 지냈다.

 

그는 마음을 지켰다.

다니엘 9장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구약을 곁에 두고 늘 읽었다. 성경을 알고 있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있었다.

성경을 통해 돌이켜보면 출애굽 백성들은 지성소를 들고 다녔다.

하나님은 한 장소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셨다. 그분은 백성들을 따라 함께 이동하며 거하셨다.

하나님의 통치가 있고, 그에 순종하는 백성들이 있는 곳이 어디나 하나님의 나라였다.

다니엘은 그것을 성경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는 성경에 근거해 바벨론에서도 하나님나라의 제사장이었다. 최고의 가치가 하나님나라에 있었다.

이러한 가치 우선순위는 문제를 피하는 길이 아니었다.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길이었다.

바벨론에는 우상숭배가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다니엘은 세상에서 뜻을 정했다. 가장 위대한 가치를 정했다.

그것은 영원한 나라였고, 백 년도 못 살 인생에 감히 비할 바가 못 되었다.

다니엘은 죽음보다 크고 생명보다 위대한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기로 결정했다.

그는 바벨론에 사는 천국백성이었다. 몸 바깥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마음에 있는 나라를 살았다.

파괴된 지성소는 다니엘의 마음에 재건되어 있었다.

그런 다니엘에게는 바벨론의 더러운 음식들을 먹는 서러움 따위는 있을 수 없었다.

그는 마음에 품은 나라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음료를 먹고 마셨다.

 

우리도 다니엘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를 최고의 가치로 품고 바벨론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성도다.

지성소를 마음에 품고 다니며 바벨론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성도들이다.

하나님나라를 먼저 구하기로 이미 가치 우선순위에 대한 결정을 마친 사람들이다.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은 구약에서 ‘지성소’라고 불렸다.

이제는 그곳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에 이루어졌다.

성령님의 임재로 교회의 시대가 열렸다. 오늘날의 지성소는 성도가 있는 곳에 있다.

성도가 없는 곳에는 하나님의 나라도 없다. 이것이 진실이다.

 

회개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행 2:38).

우리의 몸은 예수 안에서 성령의 전이 되었다(고전 3:16). 이것은 취소 불가능한 하나님의 은혜다(롬 11:29).

우리도 이미 뜻을 정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객짓밥 한술 더 뜨려고 눈치 보는 뜨내기들이 아니다.

천국을 품고 살며 세상을 정복해 나가기로 작정한 하나님나라 백성들이다.

영원한 가치가 있는 나라에 헌신한 제사장들이다. 보냄 받은 자들이자 제자들이며 사도들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최대의 가치를 두고 사는 사람들, 뜻을 정한 사람들, 마음에 품은 지성소를 지키는 사람들,

두려움이 없는 천국의 사람들, 세운 뜻이 죽음에 맞닿아 있는 사람들이다. 교회는 담대하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 무서워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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