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이 주는 메시지 | 최재식 | 2021-0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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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이 주는 메시지
천변의 뚝방 길 언덕에는 들풀이 자라고 있고, 그 틈으로 쑥이 올라옵니다. 신기한 것은 다 죽은 것 같은 누런 풀 사이로 초록색 새 풀들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풀은 죽고 색이 낡아진 듯 보이지만 뿌리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살아 있습니다. 낡은 풀은 겨울을 지내며 새로운 풀이 자라나기까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킵니다. 그리고 봄이 되고 새 풀들이 돋아날 때 기쁘게 자기 자리를 넘겨주고 물러납니다. 외풍을 맞아 생명력이 약해져 누렇게 시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뿌리는 문제가 없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요 예수님께서 그 머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시련의 기간을 지난 후 새 풀이 올라오듯 교회의 생명 역사는 재개될 것입니다. 예수라는 뿌리에 견고히 붙어있으면 푸르른 그리스도의 계절은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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