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벅차오르는 신앙 | 최재식 | 2018-05-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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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이 믿음 안에서의 희망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견디다 보면 희망의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날이 오길 견디고 기다리라 말하고 어떻게든 버티라고 합니다. 참다보면 기어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인내와 오래 참음은 될지라도 희망이나 소망은 아닙니다. 희망의 색깔은 이와 전적으로 다르거든요. 라헬이 참 예뻤나 봅니다. 마침 라반이 야곱에게 여러 가지 일들을 맡기며 보수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 묻습니다. 야곱은 이때다 하며 말을 꺼내지요. 그러면 그 대가로 제가 외삼촌을 위해 7년 동안을 품삯을 받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7년을 약속한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 3억1500만원을 포기한 것입니다. 또한 야곱은 무려 7년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야곱은 7년을 힘겹게 견디며 산 것이 아닙니다. 그는 라헬을 아내로 얻을 생각에 너무나 신이 나서 7년이 금세 지나가 버리죠. 하루하루 열려지는 기묘하고 신비한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 그것이 주님이 오늘 그대에게 주시는 희망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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