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2017년 일본 나가노 단기선교 6일차 | 김형진 | 2017-0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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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사역 마지막 날입니다. 이날은 그동안 연습했던 선교 공연이 있는 날이라 긴장감이 더하긴 했지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를 하고 노방찬양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침은 특별히 형제들이 볶음밥을 준비했는데 그 맛이.. 엄청났습니다 ^^ 사진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나가노에서 마지막 노방찬양사역입니다. 한 주간의 강행군으로 인한 피곤함이 쌓여서 거의 짜내다시피하는 찬양이었지만 그래도 은혜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조건희형제 옆에서 찬양하시는 분은 전날 카레를 만들어주신 나가노교회 장로님이십니다. 나가노역으로 나오셔서 함께 사역을 했습니다.
찬양사역을 마친후 나가노교회 사모님께서 축복기도를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날이기에 이날 점심은 사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것은 생선초밥이었고, 일 인당 15개 .한 테이블에 총 60개를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족한 테이블도 있었습니다..어딘지는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_-;;
드디어 공연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작전에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한 후에 주님께서 도우실 줄로 믿고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사회는 나가노교회 집사님이 진행하셨습니다.
맨 처음은 워십팀입니다. 두 곡의 찬양을 했는데 어찌나 신나던지요.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치고, 너무 고마워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이렇게 앙증맞을수가 -_-;;
두 번째는 우클렐레와 리코더 협주입니다. 비행기 탈 때부터 나가노에 들어올 때까지 정말 조심스럽게 악기를 다뤘는데 이날 빛을 발했습니다. 리코더와 우클렐레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태권도팀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태권무와 호신술시범, 격파를 보여주었는데.. 정말 붕붕 날라다녔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태권도 전공자냐고 물어보더군요. 격파 연습을 하다가 다친 적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마쳤습니다.
태권도팀의 시범이 마치고 난 후에 홍기성목사의 독창이 이어졌는데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아니라 숨도 못쉴만큼 깊이 빠져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 많은 분들에게 싸인 요청을 받으셨습니다(믿거나 말거나).
독창 간주할 때 일본어로 나레이션을 하는 장면입니다. 김석영자매가 깔끔하게 읽어줘서 더욱 좋았답니다.
어느새 마지막 공연순서가 되었습니다. 칠교를 이용하여 간단한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창세기 1장의 내용을 가지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전하였습니다. 순서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게 잘 될까.. 하며 고민했던 순서였는데.. 오랜 연습을 통해 멋진 드라마를 완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이 멋지죠?!
마지막으로 나가노교회 최화식목사님이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날 전단지를 보고 교회에 온 형제가 있었는데 좋은 열매가 거둬지기를 기원합니다.
메시지를 전한 다음 단기선교팀이 중창을 했습니다. <주만 바라볼찌라>와 <꽃들도>를 불렀는데 중창을 할 때 눈물을 흘리는 청년들이 있을 정도로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에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일본어로 부르며 공연에 오신 분들을 축복하고 마쳤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귀가하시는 분들에게 단기선교팀이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전도부채, 전도볼펜, 한국산 김을 포장해서 드렸는데 좋아해주셔서 저희도 즐거웠습니다.
공연 후에 나가노교회 성도님들이 다과를 준비해주셔서 함께 이야기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김민규형제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셨고 옆에 설때에 놀라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김민규형제가 크긴 큽니다^^
나가노교회의 권사님이 공연을 보고 난 후에 단기선교팀에게 라면을 사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할렐루야!!). 권사님의 단골집으로 초청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라면, 교자만두, 도가니찜을 먹었는데요 모든 피로가 시원하게 녹는 것 같았습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나가노 단기선교를 마무리했습니다.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께서는 여러 모습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고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이끄셨습니다. 나가노교회의 성도들과도 정이 들었고 선교팀안에서도 깊게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 많이 아쉬워하면서 또 한번의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가노에 뿌린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서 좋은 열매를 거둘수있기를 응원해봅니다. 사랑하는 청년들. 수고많았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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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이시동 2017.7.17 16:06
우리교회 청년들이 목사님들과 일본에서 선교와 섬김, 교제를 한 사진과 내용을 보니 참 감사하네요. 친구들이랑 베낭여행도 좋지만, 교회청년부에서 매년 준비해서 해외선교하는 것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매년 청년부 단기선교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로 국민소득 4만불 이상 선진국으로 ~^^
김형진 2017.7.17 19:59
믿음대로 될 줄 믿습니다^^